안산상공회의소는 10일 대우자동차 부도로 반월·시화지역 협력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산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안산지역내 46개의 1차 협력업체들이 대우차 부도이후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고 이들 업체들이 부도가 날 경우 연쇄부도로 인한 대량실업사태가 우려된다며 근본적인 수습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안산상의는 ▲대우자동차 협력업체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규모확대 ▲은행의 신용대출금 상환기한 연기 ▲수출납품업체의 대금회수를 위해 은행에서 대우차 명의의 선적서류에 대한 신용장 발급 가능 ▲신속한 법정관리 조치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안산상의는 현재 안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는 모두 96개 업체로 이들 업체들의 2000년도 전반기 총매출액은 약 1조469억원에 종사자는 약 1천700여명에 달하고 있고 2,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종사근로자는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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