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여객선 이용 보따리 무역 크게 위축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보따리 무역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한·중 여객선 이용객들의 휴대품 유치화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나 급감했다.

인천세관이 지난 한달동안 한·중 여객선 이용객에 대한 휴대품화물 유치현황은 4천364건 66t에 불과했다.

인천세관의 휴대품유치화물의 증감이 보따리상인들의 무역규모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휴대품 유치화물의 감소는 보따리 상인들의 무역거래가 침체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중 양국세관이 여객선 이용객들의 휴대품 반입량을 줄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세관은 지난 9월20일부터 통관제도를 개선, 한중국제여객선 이용객들의 휴대품반입량을 1인당 50㎏에서 25㎏으로 줄였다.

또 인천세관도 이용객들의 휴대품반입량을 올해 80㎏에서 단계별로 50㎏까지 줄여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반면, 한중여객선 이용객은 신축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입항선박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말까지 모두 37만7천87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0만3천747명보다 24% 늘어났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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