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부통산투자신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펀드는 발매 2분30초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가폭락속에서도 부동산투자신탁은 발매 시작과 함께 단시간내에 매진되고 있을 정도다.
부동산투자신탁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아파트 건설과 같은 부동산개발부문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고수익 간접투자 상품이다.
이에 따라 시행사는 개발자금을 쉽게 마련하고 은행의 공신력을 활용해 분양률을 높일 수 있고 분양자도 분양대금을 은행에서 관리함으로써 안전하게 납부할 수 있어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시공사의 신용여부와 투자자보호장치, 투자 대상 사업의 경제성여부 등 안전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개발대상지역의 분양이 제대로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알아본다. 부동산펀드는 100% 분양을 전제로 투자하지 않는다. 펀드에 따라 다르나 초기 분양률 30%선이 금리보전에 문제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이 높아야 원리금보전이 되는 상품보다는 분양률이 낮아도 원리금 보전이 되는 구조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시공사의 안정성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시공사가 잘못되더라도 사업을 승계하게 되고 담보가 확실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공사가 부도가 나도 공제조합에서 보증함으로 안전하나 실제 투자자금 회수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한 펀드에 가입하지 않고 여러곳에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은행마다 내놓은 수익률은 현재 8∼10%대이며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익률의 초과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판매된 은행의 부동산신탁은 국민은행의 빅맨부동산투자신탁(자금의 70% 부동산관련자산투자), 조흥은행 CHB부동산투자신탁 1호, 하나은행 하나부동산신탁 1,2호 등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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