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리스, 인수합병 통해 생존모색

화장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11.3 청산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피어리스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피어리스는 17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서경 인베스트먼트와 M&A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계약은 어디까지나 가계약으로 전 종업원 100%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M&A와는 달리 채권은행 등 여러 이해당사자와의 협상에 따른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M&A가 성사된다고 피어리스는 설명했다.

피어리스는 증시공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곧 알릴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경측 관계자는 “기업조사 전문기관과 함께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서 공중분해 위기에 몰린 피어리스에 대해 곧 채권채무관계 등 기업실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실사결과 회생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M&A가 이뤄지면 피어리스 기존주주의 주식은 감자나 소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