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 재산실사 마무리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 예정인 한빛, 평화, 광주, 제주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재산 실사 결과, 재무건전성이 취약해 이들 은행은 이달 중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경영개선계획 평가결과가 발표된 직후 경영개선계획이 ‘불승인’된 이들 4개 은행을 대상으로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위한 자산·부채 실사에 착수, 18일 실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금감원은 4개 은행의 수정 경영개선계획 제출시한인 오는 22일 전까지 미진한 부분에 대해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재산 실사는 사실상 18일로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실사 결과, 이들 모두 재무건전성이 취약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충족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이달 중 금융감독위원회 의결을 거쳐 4개 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4개 은행이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의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내달 중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공적자금이 투입되며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