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농가부채 경감난 특별법 제정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도연맹 등 도내 13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21일 경기농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농정실패를 규탄하며 농가부채 특별법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농민단체장들은 정부에 농촌회생을 촉구하는 혈서를 써 농촌회생 의지를 표명하고 정당 지구당사를 찾아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날 평택, 안성 등 8개 시·군 농민단체 소속 3천여명은 농촌회생촉구 결의대회 및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전국적으로 농민단체 회원들이 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에 대해 특별법 제정과 농산물 수입억제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농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농가부채로 인해 농민들이 농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과 마사회 농림부 환원, 농산물가격보장 등을 요구했다.

평택시 농민회는 이날 평택역 광장에서 300여명의 농민들은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민대회를 갖고 역광장에서 시청사까지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안성시 농민단체 소속 농민 700여명과 심규섭 국회의원은 안성시민회관에서 농촌회생촉구 결의대회와 시내 가두시위를 벌였다.

또 인천 강화지역 150여명은 이날 오후 강화읍 남산리 토산품센터 광장에서 ‘농촌회생 촉구를 위한 100만 농민 총궐기 대회’를 갖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지방종합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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