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21일 경기문화예술회관에서 ‘2001년 국내외 무역환경 전망과 대응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들은 국내외적으로 무역환경 악화로 수출 둔화 등 무역수지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자율적인 힘에 의한 부실기업의 원활한 퇴출과 금융 및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양성 등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첫번째 주제 발표자인 한국금융연구원 이상제 박사는 ‘내년 국내외 무역환경전망과 대응’에서 수출은 미국경제 연착륙과 유럽경제 안정성장으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세가 이어져 올해보다 둔화된 8.1% 증가한 1천890억달러로, 수입은 정보통신 분야의 설비도입과 원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올해보다 11.7% 증가한 1천84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우리경제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장의 자율적인 힘에 의한 부실기업의 원활한 퇴출, 기술개발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금융정책의 일관성 유지, 에너지 저소비 구조로 전환, 재정의 건전성 확보, 고용확대 정책, 수출유망 벤처기업 육성, 금융 및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양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번째 주제 발표자인 국제금융센터 김종만 박사는 “주요국의 국제금리 및 환율전망”에서 내년도 미국금리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인플레 압력 완화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정치불안 등을 감안할 때 FRB가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환율전망은 미국과 유럽지역과의 경제성장율 격차축소, 미국주식시장 불안으로 인한 유럽자본의 환류 등으로 달러화는 유로 및 파운드 등 유럽지역의 주요통화에 대한 가치가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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