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하고 목포 남악지구 등3개 지역의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조기 착수키로 했다.
정부는 22일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건설교통·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장관 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협의했다.
정부는 내년도 SOC예산을 14조968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최근 침체 상황을 맞고 있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SOC 예산을 2조원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건교부는 이 자리에서 2조원 범위에서 먼저 인천국제공항 2단계사업과 도로사업, 하천치수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여·야 의원 등 정치권도 SOC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국회에서 일정부분 증액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건교부는 SOC예산 증액과 관련, 대우자동차의 부도로 인천지역 경제가 극도로 침체된 만큼 이 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서라도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건설업체의 고용창출을 늘리기 위해 고속철도 천안역사 주변과 대전 서남부, 목포 남악지구 등 3개 지역에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 가운데 천안은 내년중 민자유치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고 대전과 목포는 금년중 택지개발지구 지정이 완료되는대로 내년에 택지개발계획을 수립,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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