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민영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의 청약예금 가입 계좌수는 모두 156만324개 계좌로 전월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도권 외의 지역은 모두 27만2천28계좌로 무려 7.7%나 줄어 지방 부동산경기가 극도의 침체상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민영주택 분양권 전매 등에 따른 차익이 줄어든데다 취약한 자금사정 등 주변여건으로 인해 중대형 평수에 대한 수요가 상당부분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25.7평 이하의 중소형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계좌수도 31만649개로 전월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청약부금 계좌수는 196만1천711계좌로 전월보다 4.3% 늘어나 경기침체속에서도 여전히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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