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기계화연구소 재배시스템 개발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는 포트에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 기계화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분공급·상토충전·이식시스템을 개발,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업기계화연구소에 따르면 그동안 포트재배는 흙을 담고 이식하는 작업이 전체 농작업중 80%이상을 차지하는데다 이식작업이 일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돼 작업효율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개발로 개별포트의 공급에서부터 흙담기, 구멍뚫기, 이식작업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인력과 시간을 최소화해 손으로 하는 관행작업 대비 79%의 노력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등 생산성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사진

이 시스템의 작업공정은 회전하는 턴테이블에 포트가 공급되면 상토가 채워지고 배출컨베이어로 나가 포트의 상면중앙에 이식을 위한 구멍이 뚫어지며 육모트레이에서 뽑아 온 묘를 한번에 4개씩 심도록 돼 있다.

적용대상물은 오이, 고추, 토마토 등의 묘와 펜지, 페튜니아 등의 초화류 재배에 적합하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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