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돼지값 회복 가격 급등세 반전

생산원가 이하로 급락했던 산지 돼지값이 정부의 수매비축과 산지 출하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경기지역에서 100㎏ 한마리당 가격이 최고 16만5천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소비부진과 수입물량 급증, 산지출하량 급증으로 생산원가인 100㎏짜리 한마리당 14만6천원보다 3만6천원이 낮은 11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산지돼지값이 최근 반전했다.

지난 21일 산지돼지값 평균 거래가격은 100㎏짜리 한마리당 15만4천원으로 지난 10일 11만원보다 무려 4만4천원이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14만9천원보다 무려 5천원이 비싼 가격대다.

지역별로는 파주지역이 16만5천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용인 16만3천200원, 이천 16만700원, 안성 15만6천원, 포천 15만5천원, 수원 12만8천원 순이었다.

이처럼 하염없이 급락하던 산지돼지값이 반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수매비축 실시와 돼지고기 소비촉진 홍보, 산지 출하물량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그러나 산지돼지값이 계속 오를 경우 소비자가격도 동반 상승해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들어 또 다시 폭락사태가 올 수 있다며 도 축산당국은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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