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위스키 원액의 50배 주고 마신다

한국주당들은 최고급위스키(슈퍼프리미엄급)를 업소에 따라 원액 값보다 최고 50배 이상 비싸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 ‘임페리얼 15’와 ‘윈저17’ 등 원액숙성기간이 15년 이상인 슈퍼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출시 5개월여만에 프리미엄급(원액숙성기간 12년)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프리미엄급 500㎖ 제품의 출고가격은 2만1천885원으로 프리미엄급 이상된 제품의 경우 출고가의 4분의 1 수준인 5천원선에 불과하지만 고급유흥업소에서 이뤄진 실제판매가는 이보다 50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출고가격이 2만6천원인 임페리얼 15(500㎖)의 경우도 고급업소에서 병당 23만∼27만원대로 원액값보다 최고 54배나 비싸다.

역시 출고가격이 2만7천500원인 윈저 17도 업소에 따라 병당 28만원에 판매돼 원액가 대비 최고 56배나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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