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6일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변에 난립된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합하고 이로 인해 사용하지 않게 되는 철탑 26개는 환경보호차원에서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가 확정·발표한 전국 26개 통합 및 철거 대상 기지국 철탑은 금년 10월부터 이동통신 5사와 2차례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정통부는 밀집기지국을 통합한 뒤 철거하기로 합의한 26개 기지국 철탑을 사업자별로 내년 3월말까지 철거토록 유도하고 앞으로도 현장조사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철탑은 철거하는 한편 주위 환경과 어울리도록 환경친화적 기지국 건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IMT-2000 사업자 등 신규사업자가 선정될 경우 현재 기지국 철탑을 최대한 이용토록 하고 지상에 설치하는 기지국은 80% 이상 공용화 및 사업자간 로밍 등을 하도록 해 향후 5년에 걸쳐 약 1조5천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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