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 연말쯤에 140개로 대폭감소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따라 연말쯤엔 상호신용금고 수가 140개선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계속될 금융감독원의 부실징후금고 검사에서 출자자 불법대출이 1∼2건 정도 더 적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신용금고는 지난 97년말 231개에서 이날 현재 159개로 감소했으며 연말까지 19개 정도가 퇴출·합병 등으로 줄어들어 140개정도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현재 영업정지중인 금고가 15개, 합병이 추진되고 있는 금고가 9개인데다 연말까지의 검사에서 추가 퇴출금고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지금보다 15∼20개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연말까지 계속될 부실 또는 문제징후가 있는 10개 금고 검사에서 출자자대출사례가 1∼2건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말까지 검사대상 금고가운데 출자자대출 징후가 있는 일부 금고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부실금고를 퇴출, 매각, 합병하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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