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올 상반기 3,654억원 흑자

44개 국내 증권사가 올 회계년도 상반기(4월∼9월) 3천654억원의 흑자(세전이익)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00 회계년도 증권회사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44개 국내 증권사의 세전이익은 작년 동기(4조1천901억원)에 비해 91.3%가 감소한 3천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이익이 이처럼 격감한 것은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데다 증시침체에 따른 상품유가증권의 매매손실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는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1천280억원과 1천267억원의 이익을 내 실적이 가장 좋았고 굿모닝 771억원, 대신 681억원, 제일투신증권 423억원, LG투자증권 293억원 등 28개사가 흑자를 냈다.

반면 적자를 낸 증권사는 현대(1천414억원), 동원(668억원), 한화(598억원), 대한투신증권(514억원), 동양오리온투신증권(231억원) 등 16개사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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