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용·경제 대표이사 2명을 모두 교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개선팀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5월 감사원, 금융감독원과 함께 수협에 대해 실시한 합동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내용의 경영개선책을 마련했다”며 “‘선 정상화 후 문책’ 기준에 따라 인력·조직 감축 등 구조조정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협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는 이미 사표를 낸 신용 대표이사에 장병구 전 외환은행 부행장, 경제 대표이사에는 박영일 전 쌍용양회 대표이사를 각각 추천, 29일 총회의 인준을 받기로 했다.
한편 예정대로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수협의 인력은 현재의 2천166명에서 연말까지 1천835명으로 331명 추가 감축되고, 영업점은 134개에서 122개로 12개 더 줄며 시·도지회 9개는 모두 폐쇄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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