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연초 비해 30% 하락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골프장 회원권 거래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골프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회원권값이 연초대비 30% 가까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거래량이 절반이상 줄었고 매수·매도 문의도 격감하고 있다.

황금 회원권으로 분류되던 레이크사이드CC는 연중 최고가였던 6월 5억원대에서 20% 가량 떨어진 4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레이크힐스CC는 2억2천만원에서 1억7천500만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또 2억5천만원을 호가하던 신원CC는 1억9천500만원으로 5천만원이상 내렸고 우정힐스는 1억3천300만원에서 9천500만원으로, 지산은 2억1천만원에서 1억6천5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같은 회원권 시장의 침체는 신규분양 시장까지 위축시켜 일부 신설골프장의 경우 분양계획을 늦추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이어진다면 자금조달에 애로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천만원 이하의 중앙, 여주, 한원 등 저가 회원권 시장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10%에 그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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