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농·축협 명퇴신청 저조

도내 회원농·축-인삼협동조합이 2단계 협동조합 개혁 추진계획 일환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으나 당초 예상인원의 절반인 227명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4개 조합중 94개 조합이 명예퇴직 신청자가 없거나 신청을 받지 않아 2단계 개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이달 한달동안 조합별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 164개 지역조합중 70개 조합에서 모두 227명이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

이중 지역농협은 134개 조합중 57개 조합에서 124명만이 명퇴신청을 했고 지역축협은 18개조합중 10개조합에서 99명이 명퇴신청을 했다.

이와함께 4개 인삼협중 2개조합에서 2명, 8개 품목조합중 1개 조합에서 2명이 명퇴신청을 했다.

더욱이 명퇴를 받은 지역농협은 대부분 1명에서 최고 7명에 그치고 있으나 지역축협은 2명에서 최고 직원의 20%에 해당되는 24명이 명퇴를 낸 것으로 나타나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사업 등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명예퇴직 희망자가 당초 계획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최근 현대, 대우부도 등 경기가 악화되면서 명퇴신청이 저조한데다 일부 지역농협은 현재에도 직원이 부족해 명퇴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농협의 한 관계자는 “당초 명퇴희망자가 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경기가 침체되면서 미실시조합이 많고 명퇴희망자도 적게 나타났다 ”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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