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본격적인 김장철이 아닌데도 김장채소 가격이 예년에 비해 절반이하로 폭락하는 현상이 빚어지자 재배농가들이 정부의 근시안적인 정책때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속보>
30일 경기도와 도내 농가들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가을배추의 경우 5톤에 130만원에 거래, 지난해 동기 291만7천원에 비해 161만7천원이 하락했고 가을 무(5톤)도 220만원에서 155만원으로 폭락하는 등 예년에 비해 절반이하로 떨어져 재배농가들이 울상을 짖고 있다.
이처럼 김장채소 가격이 폭락하자 재배농가들은 정부의 수급조절 정책 실패로 빚어진 것이라는 지적이다.
농민들은 김장채소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가을 무, 배추, 마늘 등 9개 품목에 한해 최저보장가격예시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대상이 파종전 농협과 계약을 맺은 재배농가의 면적에 한정하고 있는데다 보상가격조차 표준가격의 70% 수준에 그쳐 농산물 거래시장에서 정부의 수급조정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이에 따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해 예측가능한 생산체계를 갖추도록 해 농민들이 생산비 조차 건지지 못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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