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년 국제선 취항 항공기 증가

내년 3월 말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취항 항공기 운항편수가 김포공항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내년 하계(3월25일∼10월27일) 정기 항공기운항스케줄을 조정하기 위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최근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회의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47개 국내외 항공사가 인천공항에 대해 하루 평균 354편의 항공기 운항 횟수 신청을 했다.

이는 김포공항 국제선 항공기의 하루 평균 운항편수인 250회에 비해 100회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천공항 이용 항공기를 종류별로 보면 여객기가 하루 평균 295회, 화물기가 59회 이착륙하게 된다.

항공기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 사이로, 출발 23회, 도착 14회 등 모두 37회이다.

화물기는 0시10분에 최초 출발하고 오후 11시50분에 마지막으로 도착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공항 국제선에 비해 항공기 운항편수가 늘어난 것은 인천공항의 수용 능력이 김포공항에 비해 크기 때문”이라며 “운항 편수 증가는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허브(Hub) 공항으로 자리잡는데 좋은 전조”라고 말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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