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다음달초 대우차 인수 전략 발표

미국의 제너널 모터스(GM)가 다음달 6일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대우자동차 인수전략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우차 처리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GM 코리아 관계자는 4일 “대우차 인수에 관한 우리의 관심과 의지는 변함이 없지만 현단계에서 인수전략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내달초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자연스럽게 인수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터쇼에는 릭 왜고니 GM 사장이 직접 참석, 한국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제롬 GM 코리아 사장은 “현재 정부·채권단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인수전략과 협상내용을 언급하기는 곤란하다”며 “협상진행정도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국내대학과의 산학협력조인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우차 분할인수 등에 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우리의 관심은 대우차 인수에 국한돼 있지 않고 포괄적이고 광범위하다”면서 “한국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위해 연구·개발(R&D)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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