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농촌진흥청 직원을 사칭하며 동충하초를 판매하는 사례가 빈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진청은 5일 지난 98년 육성에 성공한 누에 동충하초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농진청 직원을 사칭, 가짜 동충하초를 판매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 판매단은 자신들을 농진청 직원으로 소개한 다음 동충하초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농진청에서 생산한 동충하초를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판매하는 제품은 정식으로 특허가 출원되지 않은 회사의 제품으로 성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진청은 이들 판매단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며 소비자들에게도 농진청 직원을 사칭하는 동충하초 판매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진청이라는 신뢰도를 이용, 동충하초를 판매하려는 불법 판매단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농진청 직원은 국가 공무원으로 일반 제품을 직접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절대 없다”고 밝혔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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