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채권단 7일 운영위원회 개최

㈜대우의 채권단은 7일 오후 한빛은행 본점에서 제일·조흥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13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운영위원회에서 비협약채권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안을 논의하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이와함께 그동안 비협약채권자들과의 채권비율 인정범위를 놓고 벌인 협상 결과를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에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비협약채권자들은 9천800억원 규모의 채권액을 모두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비협약 채권자들의 요구대로 채권금액을 인정해주면 새로 출범하는 법인들의 부채가 크게 늘어 경영정상화가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 7월21일 전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대우를 무역과 건설부문, 잔존 법인 등 3개 법인으로 분할키로 결의했지만 비협약채권자들의 이의제기로 ㈜대우의 법인분할이 답보상태에 놓여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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