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된 대우종합기계가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공작기계 매월 400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10월23일 대우중공업으로부터 분할된 뒤 올 하반기에 계속된 경기침체에도 NC선반과 머시닝센터 등의 공작기계들을 매월평균 100대씩 국내시장에 공급해오다 지난 10월부터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 매월 300대씩 수출함으로써 매월 4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물량은 3천만달러를 웃도는 금액으로 세계 3대 업체인 마작(Mazak)社나 모리세키社, 오쿠마社 등과 비교해도 현지생산을 제외하고 자국내 수출규모로는 세계 최대수준이다.
이와 관련, 양재신 대우종합기계 대표는 “올 하반기에 열린 세계 최대 공작기계전시회인 미국의 IMTS와 유럽의 BIMU 등에서 2천500만달러를 수주하는 등 모두 8천만달러 상당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내년부터는 매월 500대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13개 지역에 테크니칼센터를 설치, A/S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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