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나라 관광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우리나라의 관광수지는 겨우 7천17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0월까지 해외로 나간 내국인 관광객이 총 460만5천5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7만1천911명보다 28.9% 증가한데다 1인당 평균 지출액(1천248달러)도 지난해(960달러)보다 20% 이상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 10월까지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443만5천336명으로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97년 이후 3년만에 출국자수를 밑돌았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1천251달러)도 지난해(1천462달러)보다 15%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출국 관광객 및 1인당 평균 지출액 증가세가 현 추세대로 계속될 경우내년도 관광수지는 약 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계당국은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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