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제거 무독성 규산염 방청제 국산화

아파트나 공공건물의 수도관이나 보일러 배관의 부식과 녹을 제거해 주는 무독성 규산염 방청제가 국산화됐다.

한국에스캄이 개발한 규산염 방청제는 원료의 80%가 순도 99.9%의 자연산 규석으로 인체에 해로운 독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물속의 산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방류해도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규산염 방청제는 배관에 낀 녹을 연질화해 제거하고 내부에 얇은 피막을 형성시켜 공기나 물의 접촉을 차단, 파이프가 부식되거나 녹스는 것을 방지해 준다.

더구나 용존산소량(DO)을 증가시켜 부영양화를 방지하고 냉방병의 원인인 레지오네라균의 번식을 억제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방청제는 대부분 인산염 계통이었고 규산염 제품은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한국에스캄이 국산화함으로써 수입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 업체는 특히 건물 보일러 배관은 수명이 보통 7∼8년인데 비해 규산염 방청제를 사용할 경우 1년에 한번씩 투입만하면 파이프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파이프 교체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스캄은 최근 한국수도연구원을 비롯해 경남·강원·경기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규산염방청제에 대한 음용수 안정성과 방청효과를 인정받았으며 냉·난방 배관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병원이나 호텔, 학교, 아파트 등지의 제품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에스캄 특수사업본부 (031-248-7445∼6)로 하면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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