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OECD국가의 주요 통계지표’ 발표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 인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중 10위를 기록했으며 이동전화 가입자수도 7위를 차지하는 등 정보·통신 부문의 통계지표상 중상위권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OECD국가의 주요 통계지표’를 발표했다.

통계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는 97년 3.6명에서 99년 23.2명으로 급격히 늘어나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인구 100명당 53.9명이다.

이동전화 가입자도 우리나라는 인구 100명당 97년 15.7명에서 99년에는 50명으로 급증해 인구 2명당 1명꼴로 이동전화를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수는 지난 98년 인구 1천명당 1.3명으로 22위를, 인구 1천명당 병상수도 5.1개로 15위를 기록, 보건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인구 10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95명으로 2위를 차지해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 스웨덴(60명)의 3배가 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0.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은 4천67억달러로 10위에 올랐다.

또 99년 1차 에너지 소비량은 1억8천200만TOE(TOE는 석유로 환산한 톤단위)로 7위를,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3.9TOE로 13위를 기록했으며 석유소비량은 9천990만t으로 4위, 1인당 석유소비량은 2.13t으로 8위에 올랐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