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전후해 도내 중소기업에 육성자금 1천여억원 이상이 지원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0일 대우자동차협력업체 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이미 지원한데 이어 이달중 중소기업원부자재 구입자금 600억원을 지원, 고유가 지속 및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힘쓰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는 운전자금 500억원 및 구조조정 자금 300억원도 각각 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는 올해보다 500억원을 증액한 7천400억원(운전자금 5천500억원, 구조조정자금 1천500억원, 벤처창업자금 400억원)을 2001년도분 지원금으로 편성, 연초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체들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분기별로 하던 지원사업을 매월 지원토록 개선하는 한편 해당 업종도 제조업위주에서 지식·정보 및 서비스 산업 등 첨단 산업까지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지원 기준도 창업 3년 이내에서 창업 7년 이내까지 확대하는 등 수혜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외부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체에 적절한 시기에 자금을 지원,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93년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조성한후 현재까지 1만6천854개업체에 2조3천980억원을 지원하는 등 조성된 기금의 활용도가 10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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