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청 작은정성 결식아동에게 큰 보탬

중부지방국세청이 결식아동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과 관련해 고사리 손의 정성어린 감사의 편지가 잇따르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청장 봉태열)에는 지난 7일 수원 연무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비록 서투른 필체이지만 정성이 담겨 또박또박 써내려간 급식비 지원에 대해 감사하는 내용의 편지 29통이 도착, 이를 받아 한줄 한줄 읽어보는 직원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감사의 편지는 급식비를 지원받은 어린이가 직접 쓴 내용에서부터 직접적인 도움은 받지 못했으나 이를 지켜본 같은 반 친구들이 느낀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전달됐다.

‘선생님으로 부터 국세청 아저씨들이 어려운 친구를 위해 급식비를 지원해 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를 대신해 감사드린다’는 비교적 어른스러운 내용에서 부터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장서 남을 돕는 훌륭한 어린이가 되겠다’등 고마움에 감사하는 다양한 내용이 표현됐다.

특히 이하늘군(수원연무초교 2년)은 ‘지난 설과 추석에 집을 직접 방문해 성금전달과 함께 격려해 주신 봉태열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도 보내왔다.

한편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불우이웃돕기행사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1천원 미만 봉급우수리와 봉청장의 특별성금으로 조성한 지원성금 675만원을 연무초등학교에 전달했다./염계택기자 ktyem@kgo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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