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레미콘 업계의 반발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속보>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업체들의 가격인상에 따른 레미콘업계의 반발(본보 12월7일자 보도)에 이어 인상유보설이 흘러나왔으나 최근 유보설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레미콘업계가 다시 시멘트 수입을 검토하는 등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연합회는 지난주말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시멘트 가격인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특히 시멘트 업체들이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외국산시멘트 수입 ▲특정 시멘트업체에 대한 불매운동 ▲조업중단 ▲레미콘믹서트럭을 이용한 시위 등을 비롯한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행동기간은 조만간 비상소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연합회는 지난 9일 일부 일간신문에 시멘트 가격을 올리는 것은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가격인상이 철회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 업체들은 시멘트를 대부분 연간계약으로 하는데 갑자기 13%씩이나 인상할 경우 관납계약물량을 중심으로 채산성에 큰 타격을 입는 실정이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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