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오전 신용보증기금을 방문해 “내년에 신용보증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새로운 보증상품을 개발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부도 신용보증기관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년에 정부가 신용보증기금에 4천580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에 2천420억원 등 7천억원을 신용보증기관에 출연하기 위해 이미 예산에 반영해 놓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추가 재원을 확보해 구조조정의 와중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증 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대출채권 담보부증권(CLO)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부분 보증제 도입으로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내년도 보증 소요규모를 파악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관은 기본재산의 20배까지 보증이 가능하며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기본재산이 2조7천억원으로 보증잔액은 21조7천33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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