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자 시공중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인터넷상에 동호회를 결성해 시공아파트에 대한 정보교환 및 법률자문과 무사 입주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의 건립공사 및 분양을 시작한 부천 상동지구의 아파트 입주예정자들도 시공업체별 인터넷 자구모임을 결성, 본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동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활동하는 사이버공간은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
현재 서울·경기지역 등 수도권일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135개 동호회를 결성, 모두 2천804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있는 이곳에는 부천 상동지구의 한양·금강·동보·창보·서해·주공 등 6개 시공업체아파트 입주예정자 동호회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17일 퇴출발표로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한양아파트 입주예정자동호회는 회원 557명이 가입해 선납한 중도금 보장문제와 주공의 사업승계 여부 등 향후 대책등에 관한 각종 글들을 수시로 올리고 한양 파산관련 오프라인상의 대책모임을 갖는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보아파트 입주예정자동호회(회원수 82명)와 금강KCC아파트 입주예정자동호회(회원수 11명), 서해 쌍뜨르아파트 입주예정자동호회(회원수 25명), 창보아파트·주공아파트 입주예정자동호회도 많은 입주자들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상동지구외에서도 지난 11월8일 이삭베스트조합아파트 입주예정자동호회(회원수 41명), 소사구 범박동 현대홈타운아파트 입주예정자동호회(회원수 36명), 송내동 대우조합아파트 입주예정자동호회 등도 시공업체의 정보교환과 무사 입주를 위한 답답함 등을 호소하며 자구모임을 갖고 있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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