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신여객 새로운 임원진 선출

<속보> 올 한해동안 49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 부천 최대 시내버스업체인 소신여객㈜(본보 12월8일자 19면보도)이 적자경영 타개를 위해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고 감량 경영에 들어가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3일 소신여객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에 문병권 전무이사(47)를 선임하는 한편 상임감사에는 조희봉씨(51)를 선출했다.

현 최성규 상무이사는 유임됐고 전무이사는 공석으로 남겨둔 상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또 매월 1억5천여만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경영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전직원이 비상체제를 유지해 감량 및 긴축경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소신여객은 지난 5일 적자경영에 따른 회사진로 및 경영타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집된 긴급 이사회에서 적자경영의 책임을 지고 내년 3월말이 임기만료인 권영휘 대표이사(66)가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이사 11명이 집단사표를 제출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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