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창사이래 생산,판매 최고

쌍용자, 노사화합으로 창사이래 최고기록쌍용자동차(사장 소진관)가 노사화합으로 올 1년동안 11만8천여대·1조8천여억원 규모의 창사이래 최대생산·최대판매를 이룩한 경이적 기록에 힘입어 오는 연말까지로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약정기간이 내년 12월31일까지로 1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14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이같은 약정기간 연장은 채권 금융기관 예비실무회의를 거쳐 현재 서면 결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규자금 추가지원없이 회사운영이 가능한 재무상태의 호전에 따라 대우자동차 법정관리로 인한 기업가치 동반하락 방지를 위한 분리매각추진의 제3자 매각기간이 장기간 소요된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쌍용자는 지난 1월15일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을 통해 채권단 최대 주주회사로 변경, 대우로부터 계열제외 승인된 독립법인으로 운영돼 왔으나 구조조정계획의 일환으로 대우자동차 매각과 궤를 같이 해오던 것을 쌍용자의 기업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독자적인 분리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이같은 성과는 워크아웃업체로 지정된후 노사가 뼈를 깎는 구사운동과 경영정상화에 의한 것으로 올 1년동안 판매대수는 11만8천172대(114%), 판매금액은 1조8천173억원(123%)에 이르는 초과달성의 창사이래 최대위업을 이룩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전체적인 자동차 내수의 위축에도 타사에 비해 두드러진 판매증가율의 성장을 보였다. 쌍용자 기업개선작업의 이같은 시범적 성공사례는 앞으로 약정기한이 연장되면 기존 채권의 금융기한, 출자전환주식 처분제한 기한연장 등으로 내년엔 흑자 기조 정착에 도전하게 된다./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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