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가루서 혈당강하 DNJ 대량추출 성공

누엣가루에서 혈당을 낮추는 물질을 대량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 류강선 박사팀과 서울삼성의료원 김광원 교수팀은 누에로부터 혈당강하물질인 ‘데옥시노지리마이신(DNJ:Deoxynojirimycin)’을 대량으로 순수하게 분리하고 그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엣가루는 그동안 혈당강하제로 널리 이용돼 왔지만 누엣가루 내의 물질 성분이 정확히 구명되지 않아 의약품이 아닌 기능성 식품으로만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DNJ 대량 추출로 누에의 대체의약품 소재 활용 가능성도 높아졌다.

누에를 동결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후 50% 에탄올을 가해 추출한 DNJ는 1㎏의 건조누에에서 약 3g을 추출할 수 있는데 현재 외국 의약품 회사에서 시판중인 DNJ10㎎의 가격이 약 20만원선인 것에 비교한다면 누에 1㎏에서 약 6천만원어치의 혈당강하물질을 추출할 수 있게 됐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