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모자가정 복지급여 지급안해

부천시 원미구가 생활이 어려운 모자·부자가정에게 지급토록 돼있는 아동양육비와 학습재료비 등 복지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실시한 원미구 감사결과 매분기 자녀학비를 비롯한 아동양육비를 지원토록 돼있는 보건복지부의 국고보조 지침을 어기고 올해 모자·부자가정으로 선정된 53가구 135명 가운데 5가구 12명의 아동양육비와 학습재료비 등 8개월분의 복지급여 47만6천370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구는 지난 3월 복지급여 대상자로 선정된 심곡동 추모씨의 자녀 2명에게 지급할 8개월분 아동양육비 11만3천610원을 주지 않았고, 지난 6월에도 새로 모자가정으로 선정된 원미1동 이모씨와 중동 김모·최모·이모씨 등 4가구 10명에게 5개월분 아동양육비 및 학습재료비 등 36만2천760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구는 친·인척들에게 위탁보호를 받고 있는 15세미만 소년소녀가장 46명에게 매월 지급해야할 양육보조금을 11개월째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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