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위탁경영하며 내년 10월이전까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인호 신한은행장과 강중홍 제주은행장은 이날 경영자문 이행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1년간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의 경영에 자문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호 신한은행장은 “경영자문을 통해 제주은행의 자생력을 확보한 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신한금융지주회사 설립후 6개월 이내에 제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내년 3월말이나 4월초에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경영자문 계약을 신호탄으로 곧 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이 편입되는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하는 등 2차 금융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두 행장이 MOU 체결을 발표한 한국은행 기자실에는 이정호 제주은행노조위원장 등이 찾아와 ‘MOU 체결은 무효’라면서 총파업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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