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보유 신기술, 중기에 이전 활기

대학 및 교수들이 보유한 신기술 및 특허를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의 이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등 3개대학을 ‘대학기술이전센터’로 지정하고 이들 센터가 보유한 첨단기술 및 특허를 중소기업에 이전해 주고 있다.

이들 3개센터가 1년간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특허 및 첨단기술을 19건이나 이전해 줬으며 22건의 신기술은 이전상담이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성균관대 기술이전센터내 산업설비 안전성평가 연구센터에서는 ‘원전주요기기 건전성평가 프로그램’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주)바이오팜은 ‘헤리코박터 피로리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백신’을 개발, (주)대웅제약에 이전해 줬다.

또 센터내 (주)에프디엘은 첨단기술인 ‘경피흡수제재에 관한 기술’을 수도약품에 4억5천만원의 기술이전료와 최초 5년간 5%, 이후 5년간 3%의 로열티를 받기로 하고 기술을 이전해 줬다.

아주대 기술이전센터에서도 10건의 신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주고 2건이 상담진행중이며 경희대도 기술이전 5건, 상담중인 것이 12건에 달하고 있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대학기술이전센터로 지정된 대학에 DB구축비용 및 사무실 운영비, 인건비 등 2천만원씩을 지원해 주고 있다.

경기중기청 기술지원과 이서구 과장은 “내년에는 기술이전 상용화자금을 100억원으로 확충해 대학기술이전센터를 늘릴 계획이며 중소기업의 기술이전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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