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자구계획 이행이 비교적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현대는 자구계획의 핵심인 서산농장 토지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매각, 인천철구공장 부지매각 등이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현대가 발표한 자구계획은 연말까지 3천억원, 내년 초까지 3천억원을 마련키로 한 서산농장 토지매각의 경우 토지공사로 부터 지난달 16일 선지급금으로 2천100억원을 받은데 이어 지난 18일 1천350억원을 받아 당초 목표보다 45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또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1천700억원의 회사채 전환에 이어 지난 18일 현대자동차 지분을 모두 현대 모비스에 매각했으며 이를 통해 마련한 786억원을 이달 말 현대건설에 출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건설 출자금액은 모두 2천486억원이 된다.
현대는 이와함께 싱가포르 소재 선샤인 빌딩을 지난 14일 14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철구공장은 인천제철에 305억원에 매각키로 정식계약을 체결, 자구안 발표 당시의 목표액 400억원에는 95억원이 미달했다.
계동사옥 매각은 현재 외국계 금융기관과 가격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당초 계획한 연내 매각은 불투명한 실정이며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출자(400억원)와 현대상선 주식매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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