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산 유가가 배럴당 22달러선에서 당분간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내년 1월 인도분이 배럴당 19.10달러까지 급락했던 두바이산 유가는 소폭 반등을 거듭한 끝에 18일(현지시간) 내년 2월인도분이 배럴당 22.55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25.46달러, 2월 인도분이 26.15달러로 전날보다 0.03달러씩 하락했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월 인도분이 29.60달러, 2월 인도분이 28.48달러로 각각 0.76달러와 0.54달러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두바이산 유가가 19달러대까지 내려간 것은 국제 투기세력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며 “이라크의 수출재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결의 가능성 등 복합적인 변수로 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22∼25달러선에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국제유가 선물시장은 OPEC가 다음달 임시총회에서 감산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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