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물동량이 2020년에는 5배 이상 증가, 현재의 내륙 운송비를 기준으로 산출할때 2조9천660억원이 절감되는 등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19일 경기도가 분석해 발표한 ‘평택항 이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 현황’자료에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 768만8천TEU를 기준으로 할때 평택항 물동량은 오는 2020년 5배 이상 증가하고, 자동차 수출 물동량도 연평균 42만4천대로 3배가량 증가한다.
이에 따라 현재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도권 및 중부권 화물이 평택항을 이용할시 2020년 기준으로 내륙 운송비 7천521억원, 컨테이너세 578억원 등 2조9천660억원의 운송비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98년말 기준으로 수도권 및 중부권에서 발생하는 순수 수출입 화물량은 전국 물량 515만8천TEU 가운데 56.1%인 289만3천TEU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화물차량의 도로 파손에 따라 소요되는 연간 198억3천200만원의 도로유지 보수비를 줄이며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평택항 이용에 따른 효과는 여러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평택항의 우수한 경제적 효과는 여러 부문에서 검증됐다”며 “평택항이 제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부산항 등을 이용하던 물동량 상당량이 평택항으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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