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 10년동안 245명 줄어

우리나라 농가인구가 10년 동안 245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가 최근 발행한 ‘2000년 농림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99년 농가인구는 421만명으로, 10년 전인 90년 666만명에 비해 245만명이 줄었다.

전체인구에서 농가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90년 15.5%에서 95년 10.8%, 97년 9.7%로 감소했다.

또 농가의 경우도 지난 90년 176만가구에서 지난해 138만가구로 10년 동안 38만가구가 줄었으며, 농가 가구당 인구수도 90년 3.77명에서 95년 3.23명, 99년 3.05명으로 떨어졌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농가 인구가 줄어드는 것과 비례해 농작업의 기계화가 이루어져 농촌의 인력난이 심하게 표출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농가부채 문제 등으로 30∼40대 비교적 젊은 인력이 농촌을 떠나고 있어 앞으로는 심각한 농가인구 부족 문제가 대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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