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체납액 1천억원 넘어

자동차세 체납액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도내 자동차세 체납액은 1천7억여원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액 4천957억여원 가운데 20%를 차지, 지방재정의 악화요인이 되고 있다.

납부기한을 1년이상 넘긴 경우를 모두 더한 이 체납액 규모는 1년전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 1년동안의 자동차 증가율 11%와 비교할때 체납액 증가율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자동차세 체납액이 불어나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세금 납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잇따르는 기업부도로 법인소유 차량의 체납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를위해 도는 “연말까지 체납차량 일제단속을 벌여 자동차세 미납차량의 번호판을 떼어내 세금 납부때까지 보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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