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주택 및 토지시장은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건설경기는 4년째 침체국면이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2001년 주택.토지시장 및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6%, 전세가격은 2.9%, 토지가격은 1.3% 각각 상승하고 총건설투자는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시장의 경우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미분양분이 늘어나는 등 소비 및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고 건설업체의 잇단 퇴출결정, 신도시개발 논란에 따른 수요 대기 등으로 약보합세가 유지된다.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매매가의 상승률이 0.6%(올해 0.8%)에 그치며 전세가격은 세입자의 부담능력 한계로 12.7%에서 2.9%로 각각 상승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토지시장도 정부의 구조조정작업에 따른 경기 상승 가능성, 신도시건설계획 가시화 등 변수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당분간 현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국 지가변동률은 1.3% 상승으로 예측되며 지역별로는 서울 0.9%, 서울이외 대도시 1.3%, 시지역 1.4%, 군지역 1.6%이고 용도별로는 주거지역이 1.3%, 상업지역 0.9%, 공업지역 1.5%, 녹지지역 2.7%, 비도시지역 2.5%로 예측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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