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카지노 룸 개설 무기한 보류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내에 추진됐던 카지노와 슬롯머신 룸 개설이 무기한 보류됐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수익증대 차원에서 보세구역인 여객터미널 4층에 외국인 환승객과 출국 수속을 마친 내국인을 위한 567평 규모의 카지노와 슬롯머신 룸을 개설키로 했다.

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국제공항서비스 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상정했으나 카지노 등의 설치가 사행성을 조장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최근 심사가 유보됐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카지노 등이 들어서기로 했던 공간을 비디오룸과 미니환승 호텔 객실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외국공항에는 카지노 룸을 설치한 곳이 많다”며“개항후 ‘인천공항공사법’을 개정해 카지노 룸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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