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으로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음악밸리 유치를 놓고 철산주공 12단지 주민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광명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어온 오랜 역사와 선비정신이 있는 전통의 도시였으나 지난 90년까지 중앙의 일방적 개발에 의한 도시건설로 인해 생산시설 등 전반적인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도시로 개발돼 왔다.
이로인해 광명시 하면 떠오르는 것이 집중호우 뒤에는 수해도시라는 오명과 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이주해 오고 저소득층이 모여사는 지역과 최근에는 정주의식이 없는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가 많았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4년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의 개통으로 발전의 토대가 구축되고 전국 최고의 교통망을 갖추게 되며‘21세기는 지식산업의 시대’라는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면서 경쟁력있는 미래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음악밸리를 광명시에 유치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음악산업단지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부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음반물류시범센타를 철산동 449의1 시유지에 건립하려하자 인근 철산12단지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에 따른 소음과 교통사고 발생우려가 높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로인해 자칫 일부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자립도시로의 발전에 제동을 거는 우를범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의 노력은 물론 주민들의 이해로 음악밸리가 반드시 광명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음악밸리가 조성될 경우 년간 1조원의 음반시장 자금이 유통되게 되며 각종 쇼핑센타와 레저시설이 들어서며 년 14억원 이상의 지방세의 세수증대는 물론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상산업과 관련된 문화관련 학과들로만 구성된 전문대학이 들어서게 되며 국제적 규모의 가요제와 음악제를 개최하여 광명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문화 관광상품화해 자립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권순경기자 <제2사회부 광명> skkwon@kgib.co.kr 제2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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