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이냐, 능력있고 비젼있는 공직자가 승진을 보장받느냐’
최근 안양시 만안구청장을 포함한 3명의 서기관급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하자 이에따른 후속인사로 안양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양시 공직자들은 연말 구청장과 서기관급 두자리 승진인사와 국장급 자리에 끊임없는 설이 나도는등 초미의 관심거리다.
더욱이 이번 인사로 다음 민선시장선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구청장과 각 국장 등 고위직의 자리이동이 연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설’들에 대해 신중대 안양시장이 어떠한 포석의 인사를 단행할지 새천년 마지막 기대감을 가지며 시정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첫째,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을 하는 것은 조직이다. 시장 혼자서 안양시를 끌고 간다는 것은 ‘오만’일 수도 있다. 이제는 합리적으로 사람을 쓰고 이에 따른 책임을 부서장들에게 부여해야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가 될 것이다.
둘째,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
공무원들은 비젼을 갖고 일한다. 이는 공적을 남긴 공무원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는 인사, 누구나 공감하고 젊고 유능한 공직자에게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세째, 신시장은 각종 모임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해왔다.
신시장은 이제 말에 대한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능력인사를 통해 안양의 미래를 새롭게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21세기를 준비하고 시장의 계획된 시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를 단행해 희망찬 안양을 건설해줄 것을 기대해 본다.
/유창재기자 <제2사회부 안양> cjyou@kgib.co.kr 제2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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