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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상

승인 200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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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다음달 1일 0시를 기해 도시가스도매요금을 ㎥당 364.87원에서 399.82원으로 9.6%, 소비자 요금(전국평균 추정치)은 428.71원에서 463.66원으로 8.2% 각각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인상률은 9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취사 또는 난방용으로 가스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월 2천878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조정은 유가상승에 따른 반영분 ㎥당 30.17원, 99년 정산감액분 ㎥당 8.61원 환원, 원가손실 보전만료에 따른 인하분 ㎥당 3.83원을 가감한 것으로 평균 34.95원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당초 요금인상 요인은 이번 인상분외에 내년 1·4분기 유가변동분 ㎥당 20.62원 등을 합해 ㎥당 총 55.57원이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료비 손실분만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98년 8월부터 도시가스요금 원료비 연동제를 적용해 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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