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소유자들은 어떤 자동차보험을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예전과 달리 자동차보험의 종류와 내용이 다양해져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급형 자동차보험이 모든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회사에 운전자보험 또는 상해보험을 다수 가입한 소비자는 이같은 보험이 자신의 신체사고에 대해 고액보장을 하게 돼 가입전에 중복되는 운전자보험을 해약해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보험상품은 사고후에 보장내용을 확인해봐야 필요가 없다. 사전에 꼼꼼히 살펴본 뒤 선택해 한다.
▲자동차종합보험
운전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자동차보험을 뜻한다.
지난 99년 9월 플러스보험이 시판되기 전까지 유일한 자동차보험으로 보장내용을 특별히 살펴볼 필요가 없었다.
특약의 가입 유무와 대물,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 손해, 무보험차 상해 등 담보 종목만 신경쓰면 됐기 때문이다.
▲플러스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의 문제점을 보완한 보험으로 종전의 대인 배상과 대물배상,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는 자동차종합보험과 같고 자기신체 사고와 자기차량 손해를 보완해 자손보험은 자동차상해로 명칭을 변경하고 자기차량 손해는 동일한 이름을 쓰나 내용이 추가됐다.
자동차상해는 정해진 부상한도 금액내에서 실제 치료비 전액과 대인배상지급기준에 의해 위자료, 휴업손해, 기타 손해배상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사망·후유장해는 1천500만∼1억원의 가입금액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았으나 자동차상해에서는 1억원 또는 2억원 한도내에서 대인 배상 약관 지급기준으로 산출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자기차량 손해보상도 다양해 파손된 차량을 수리하는 기간에 30일한도로 1일 최고 3만원을 주는 대체교통비용, 먼지역에서 사고가 날 경우 가입자가 원하는 정비공장까지 차량을 옮기고 수리후 집까지 운반하는 비용을 20만원 한도내에서 보상받는 차량운반비용 등의 보상이 있다.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15∼20%정도 비싸다.
▲고급형 자동차보험
지난해 8월부터 10개 손해보험회사가 보상 내용을 차별화한 보험이다.
상품내용은 대물 무한배상, 여성만을 위한 특약, 가족상해, 휴대품손해보상, 열처리 광택비용보상, 사고시 만6세이하 자녀의 보모비용 지급 등이 있다.
보험료는 보상내용에 따라 자동차종합보험보다 10%에서 70%정도 비싸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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