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내 백화점 및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과당출점에 따른 나눠먹기식 경쟁으로 매출부진이 지속되면서 분당소재 뉴코아백화점 미금점이 이달중 폐점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과열경쟁에 따른 수도권지역의 잇따른 점포 폐점이 현실화되고 있다.
8일 도내 백화점 및 할인점에 따르면 과당출점에 따른 경쟁속에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마저 급속히 냉각되면서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매출부진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성남 분당지역의 경우 백화점 4곳, 할인점 9곳 등 모두 13개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대형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뉴코아백화점 미금점이 이달중 폐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지역의 A업체 등도 개점이후 매출부진에 따른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면서 점포 통합 및 장기적으로 폐점을 고려중인 상태로 전해졌다.
수원지역도 지난해 하반기 홈플러스 북수원점 및 영통점, 까르푸 원천점 등 3개 할인점이 잇따라 신규출점해 백화점 3개, 할인점 5개 등 모두 8개의 대형유통업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으나 업체간 나눠먹기식 경쟁으로 치달으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 E-마트, 롯데마그넷 등 대형할인점이 들어설 경우 시장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져 매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일부 업체는 문을 닫게될 상황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유통업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매출불황속에서도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도권지역 추가출점계획을 세워 과열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부터 문을 닫는 대형유통업체가 하나둘씩 나타날 전망”이라며 “유통업계에도 거센 구조조정과 함께 시장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